Nano Banana, Mixboard, Google Flow. 이 세 가지가 만나면 혼자서 헐리우드급 프로덕션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AI 툴의 파편화'를 겪었습니다. 이미지는 Midjourney에서 만들고, 영상 변환은 Runway나 Pika에서 하고, 편집은 CapCut이나 Premiere Pro에서 하고, 자막은 Vrew에서 다는 식이었죠. 이 방식의 가장 큰 문제는 '맥락(Context)의 단절'입니다. Midjourney에서 만든 이미지를 Runway로 가져갈 때, Runway는 그 이미지가 어떤 스토리의 일부인지 전혀 모릅니다. 단순히 픽셀 데이터를 움직일 뿐이죠.
그렇기에 캐릭터 얼굴이 컷마다 달라지고, 분위기가 튀고, 결과적으로 '신기하긴 한데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영상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이 문제를 'Gemini'라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중심으로 통합하며 해결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코스에서 배울 'The Trinity(삼위일체)' 시스템입니다.
구글의 AI 쇼츠 제작 파이프라인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각 단계는 독립적인 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비주얼 생성 (Visual Generation)
Gemini Image 2.5 모델을 기반으로 일관성 있는 캐릭터와 배경을 생성합니다.
기획 및 레이아웃 (Ideation & Layout)
생성된 에셋들을 무한 캔버스에 배치하고 스토리의 흐름(Sequence)을 설계합니다.
모션 및 렌더링 (Motion & Rendering)
설계된 시퀀스를 실제 영상으로 변환하고(Scenebuilder), 물리 법칙이 적용된
모션을 부여합니다.
Nano Banana에서 생성한 캐릭터의 'Seed(고유값)' 정보가 Mixboard로 그대로 넘어갑니다. Mixboard에서 배치한 카메라 앵글 정보가 Google Flow로 그대로 넘어갑니다. 즉, 툴을 이동해도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타사 툴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입니다.
"왜 이름이 바나나인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구글 내부 코드명이었던 이 툴은 아주 작고 가볍게(Nano), 하지만 맛있는(Banana) 결과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존의 Stable Diffusion과 달리, 복잡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Gemini와 대화하듯이 "사이버펑크 서울의 비 오는 밤거리를 그려줘, 16:9 비율로"라고 말하면 끝입니다.
가장 강력한 기능은 'Character Reference(캐릭터 참조)'입니다. 주인공 얼굴 사진 한 장만 업로드하면, 이후 모든 생성물에서 그 주인공이 옷만 바꿔 입거나 표정만 바뀐 채로 등장합니다. 웹툰이나 스토리 숏폼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기능입니다.
Mixboard는 FigJam이나 Miro 같은 화이트보드 툴처럼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생성형 AI'가 살고 있습니다. 캔버스에 '숲속' 이미지를 하나 놓고, 옆에 '바다' 이미지를 놓으면, AI가 그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해변 숲' 이미지를 제안합니다.
또한 'Smart Captioning' 기능이 있어서, 배치된 이미지들의 흐름을 분석해 대본(Script)을 자동으로 써줍니다. 여러분이 할 일은 감독처럼 "이 컷은 좀 더 어둡게", "이 대사는 좀 더 신나게"라고 지시하는 것뿐입니다.
정지된 이미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단계입니다. 기존의 I2V(Image to Video) 툴들은 물이 흐르거나 불이 타오르는 자연물 표현은 잘했지만, 사람이 걷거나 춤추는 복잡한 동작은 어색했습니다.
Google Flow는 'Skeleton Tracking(뼈대 추적)' 기술을 사용합니다. 유튜브에 있는 댄스 영상 링크를 입력하면, 그 춤 동작을 뼈대만 따와서 내 캐릭터에게 입힐 수 있습니다. 이제 방구석에서도 K-POP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코스는 총 30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툴 사용법만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Phase 1에서는 기획자의 마인드셋을, Phase 2~4에서는 각 툴의 마스터리를, Phase 5에서는 편집과 합성을, 마지막 Phase 6에서는 알고리즘과 수익화를 다룹니다.
각 강의마다 오늘처럼 인터랙티브한 실습 도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눈으로만 보지 말고, 직접 마우스를 움직이며 체득하시길 바랍니다. 준비되셨나요? 아래 체크리스트를 완료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