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하루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적으로 판단하는 법을 익힙니다.
광고 관리자를 보고 있으면 도박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지금은 적자지만 내일은 터지지 않을까?" 하는 미련, "지금 잘 되는데 예산을 올리면 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이 감정이 여러분의 통장을 갉아먹습니다. 기준(Rule)을 세우고, 로봇처럼 집행해야 합니다.
다음 상황에서 여러분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광고 세트 A를 런칭한 지 48시간이 지났습니다.
예산은 5만 원 썼는데, 구매가 0건입니다.
하지만 CTR(클릭률)은 3%로 아주 높고, 장바구니 담기는 5건 있습니다.
(목표 CPA: 15,000원)
*해설: 48시간은 아직 학습 중입니다. 클릭률이 높고 장바구니 데이터가 있다는 것은, 유입 고객의 질이 나쁘지 않다는 뜻입니다. 하루만 더 기다리면 첫 구매가 터질 확률이 높습니다. 3일(72시간)까지 0건이면 그때 끄세요.
광고 세트 B의 ROAS가 500%입니다.
현재 일 예산 5만 원입니다. 욕심이 납니다.
얼마로 증액해야 할까요?
*해설: 급격한 증액은 머신러닝을 초기화시킵니다. "어? 갑자기 돈이 많아졌네? 아무한테나 뿌리자!"라고 AI가 오판합니다. 20%씩 야금야금 올리는 게 정석(Vertical Scaling)입니다.
메타 광고는 작심삼일이 아니라, '3일 데이터'가 진실입니다.
광고를 켜고 끄는 결정은 항상 '지난 3일' 혹은 '지난 7일' 데이터를 보고 하세요. '오늘' 데이터만 보고 일희일비하면 하루에 10번도 더 수정하게 됩니다.
다음 조건에 해당하면 미련 없이 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