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을 멈추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광고 성과의 80%는 첫 3초가 결정합니다.
현대인의 엄지손가락은 무의식 상태에서 하루에 에베레스트 산 높이만큼 스크롤을 내립니다. 여러분의 광고가 이 지루한 스크롤링의 관성을 깨려면, 뇌가 "어? 이게 뭐지?"라고 반응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을 심리학 용어로 '패턴 방해(Pattern Interrupt)'라고 합니다.
Phase 2의 첫 강의인 오늘은 크리에이티브의 가장 중요한 부분, 바로 '훅(Hook)'에 대해 다룹니다. 본문(Body)이 아무리 좋아도 훅이 약하면 클릭률(CTR)은 떨어지고, 노출당 비용(CPM)은 비싸집니다.
모든 1등 광고에는 공통된 공식이 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지 마세요. 이미 수억 원의 광고비로 검증된 템플릿을 쓰세요.
인간은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 합니다.
"절대 이 앰플을 함부로 바르지 마세요 (피부 뒤집어짐 주의)"
화면을 반으로 갈라(Split Screen) 왼쪽엔 'Before', 오른쪽엔 'After'를 보여줍니다. 또는 '일반 칫솔 vs 우리 칫솔'을 비교합니다. 뇌는 차이점을 발견하려고 멈춥니다.
광고 같지 않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이폰 메모장 화면, 카카오톡 대화 캡처, 친구가 찍어준 듯한 흔들리는 카메라 앵글 등을 사용합니다.
"야, 이거 봤어? 대박임 ㅋㅋ"
타겟의 고통(Pain)을 정면으로 찌르는 질문을 던집니다.
"아직도 뱃살 뺸다고 윗몸일으키기 하시나요?"
마치 내부 고발자가 된 듯한 톤앤매너입니다. 신뢰도가 급상승합니다.
"화장품 회사가 당신에게 숨기는 원가의 비밀"
상황: F사는 영어 회화 앱 광고를 집행 중이었습니다. "원어민과 1:1 대화, 월 3만 원"이라는 혜택 중심의 훅을 썼는데 클릭률이 0.8%로 저조했습니다.
변화: 훅을 '인지부조화' 패턴으로 바꿨습니다.
"제발 영어 학원에 돈 쓰지 마세요 (강남 강사의 양심고백)"
결과: 클릭률(CTR)이 2.5%로 3배 뛰었습니다. 사람들이 "왜 학원 가지 말라는 거지?" 궁금해서 영상을 끝까지 봤고(VTR 증가), 결국 앱 다운로드 단가(CPI)가 5,000원에서 2,2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